스킨을 바꿨다. 텍스트큐브로 업그레이드한 이후 계속 말썽이어서 이것저것 갈아 보다 이걸로 정착했다. 모양이 아주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당장 말썽이 없으니, 그리고 직접 만들 재주는 없으니 일단 이대로 가는 거다.
최근 굉장히 피로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. 잠을 푹 못 자니 머리도 아프고 의욕도 없고 그렇다. 집에서는 다른 일을 하느라 오로지 출퇴근길에만 책을 보는데, 그러다 보니 무거운 것 -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- 제외하게 되니 남는 건 역시 소설. 편식이 심해지고 있다.

어제는 고성에서 하는 공룡 엑스포에 나녀 왔다. 전날 밤을 샌 탓에 버스에서는 내내 잠만 잤다. 지방에 내려가니 역시 평균 연령이 굉장히 높다는 걸 새삼 느꼈고, 공룡은 뭐... 어렸을 적에는 꽤나 좋아했던 녀석들이지만 이제는 봐도 그냥 그렇다. 사실 그 뼈 조각이 1억 몇 천 만년을 버티고 내 눈앞에 있다는 건 정말 경이적이긴 한데, 늙어서 그런지 매사에 호기심이 줄었다. 아, 일로 간 탓도 있겠다. 그래도 난 아직 쥬라기공원 같은 영화는 매년 한 편씩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.

회사 책상이 너무 어지러워서 쟁여 두었던 책을 하루에 한 권 정도씩 집으로 가져오고 있다. 오늘은 이 녀석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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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이야 원래 좋고, 그림도 좋다. 시튼 동물기 중 백미인 회색곰 와브 편만 더 나와 주면 좋으련만.

배틀스타 갤럭티카가 끝났다. 3시즌 내내 인내심을 시험하다가 4시즌에서는 정신을 차렸는지 그런대로 잘 나가 줬다. 마무리는 좀 뜨악하긴 하지만 그렇게라도 끝내는 게 낫겠다 싶었다. 그런데, 말이야 그렇다 쳐도 화면에 비치는 온갖 글을 다 영어로 처리한 주제에 그렇게 끝내면 어쩌자는 거야. 어쨌거나 말이 안 되긴 하지만.

스타트렉은 예전부터 보기만 하면 잤다. 그냥 그런 복장을 도무지 못 견디겠다. 뭐 그래도 나오면 보긴 하겠지만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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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스타트렉이 아니라 스타워즈쪽으로 간 걸지도 모른다. 스타워즈야 솔직히 유행 안 타는 복장이잖아. 이번에 잡지에 가면으로 화보 꾸미는데, 난 정말 다스베이더나 스톰트루퍼스 헬멧을 넣고 싶었을 뿐이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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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잖아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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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쉬고 싶어...

2009/04/17 23:25 2009/04/17 23:25
Karidasa 이 작성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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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H 2009/04/23 21:07  편집/삭제  댓글 작성  댓글 주소

    저런 안마 받으면 참 시원하겠다...ㅠㅠ 중독성있는 움짤이네요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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